박석무 "국사 모르고 어떻게 지식인-지도자 되나" "역사 필수과목 지정은 국민 여론...반드시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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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도록 결단을 내려야 한다."
올해부터 고교 국사 교육이 선택으로 변경되는 것을 놓고 역사학계는 물론 정치권도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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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은 “자기 나라의 역사를 모르고 그 나라에서 지식인으로 아니면 지도자로 행사할 수는 없다”며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자국의 역사에 대해서는 필수적으로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연합뉴스
박 이사장은 19일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자기가 자기 자신을 모르고 다른 지식을 얻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예를 들면 우리가 국사 교육보다 오히려 외국에 대해서 많이 알아야 세계화가 되고 근대화 되고 현대적이다 라고 말하는 이는 넌센스”라고 지적했다.
박 이사장은 이어 “국적 없는 국제 미아가 되서 자기와 자기 나라, 자기 삶에 대해서는 모르고 남의 것만 안다는 것은 세계화도 아니고 자기 자신을 망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선 나를 알고 내 것을 알고 우리나라를 알아야만 그런 연후에 외국도 알고 외국지식도 받아들이는 거지 내 것을 모르고 외국 것을 받아들인다, 이 폐해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박 이사장은 “중국은 국-영-수 못지 않게 자국의 역사에 대해서 비중을 높이 두고 철저히 교육을 시키고 있다”며 “일본도 자국 역사에 대해서 굉장히 신경을 쓰고 많이 가르치고 지리 역사에 대해서 굉장히 역점을 두고 교육을 시키고 있다”며 “우리는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이사장은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요구”라며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