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관계자들 사이서 소문자자..유명 보컬 트레이너 출신보기드문 정통 발라드..애절한 멜로디, 감미로운 목소리로 잔잔한 화제
  • 모든 것이 흔적을 남긴다고 했다.
    사랑이 추억을 남기듯, 이별은 상처를 남기고,
    이별의 자리는.. 
    후회와 미련과 그리움이 켜켜이 쌓여 무게를 더해간다. 
    털어내지 못한 이별 위에 그려진 눈물자국이 너무 아픈 날,
    이별자국을 노래하자.


    '정통 발라드'를 내세운 실력파 보컬리스트가 가요계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랫동안 보컬 트레이너와 강사로 활동해 온 유지욱이 직접 자신의 목소리가 담긴 싱글 <이별자국>을 발매한 것.

    유지욱은 가요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했던 실력파 보컬리스트. 

    그동안 뒤에서 프로 가수들의 '조력자' 역할에 치중해 왔던 그는 지인들의 권유를 받고 용기를 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노래를 출시하게 됐다고.

    중학교 시절 친구와 우연히 참가한 한 노래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로 제 꿈은 줄곧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사람'이었어요.
    제대 후에 본격적인 노래를 시작하게 됐는데,
    처음엔 무작정 노래만 불렀어요.
    한 3년인가? 연습에만 매진했던 것 같아요.
    하루에 10시간 정도씩. 정말 노래에 미쳐있던 때였죠.

    그냥 노래가 좋아 무작정 마이크를 잡아 쥔 유지욱은 누구의 도움도 없이 그렇게 홀로 기나긴 연습을 거듭했다. 

    한창 연습에 매진할 당시 돈이 없어서 삼각김밤과 라면만으로 3개월을 버티다 위장병에 걸리기도 했다.

    일반 대학을 나와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길 원하셨던 부모님의 반대도 극심했다.

    그래도 노래를 포기할 수 없어서 노래를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떤 무대라도 올라가 노래를 했다.

    코러스, 가이드 보컬, 보컬 트레이너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했죠.
    그야말로 노래만 부를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했어요.
    하지만 열정만으론 모자랐죠.
    '진짜 가수'가 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 많았어요.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가요계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았다. 

    오랜 기간 연습생 시절을 거쳤지만 그토록 바라던 '가수 데뷔'는 차일피일 계속 미뤄졌다. 

    이러다간 실력 있는 '보컬 강사'로 자신의 음악 인생이 굳어질 것만 같았다.

    그때 한 친구가 도움의 손길을 뻗쳐왔다.

    백석 음악대학원에서 만난 친구인데요.
    서로 공통점이 많아 금세 의기투합했어요.
    그 친구의 권유로 지금의 MCJ Entertainment 를 만나
    <이별자국>으로 활동하게 된 거죠.


    프로듀서 겸 작곡가 이창재와의 만남은, 수면 아래 잠들어 있던 유지욱을 넓디넓은 바깥 세상으로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됐다.

    이별자국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릴 계획이에요.
    이별자국의 후속곡도 작업이 들어간 상태이고,
    이번 곡에는 작사에도 참여를 했어요.
    좋은 음악은 언젠가는 대중들이 알아줄 거라는 생각으로
    노래를 할 생각입니다.
    목표가 있다면,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는 노래를 하고 싶어요.
    그리고 정규앨범을 낸다면
    2~3곡 정도는 자작곡을 집어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