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간 탄자니아·에티오피아서
  • 한나라당 조윤선 의원이 오는 23일부터 1주일간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에티오피아를 방문, 세미나와 봉사활동에 나선다.

  •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외원조 홍보대사인 조 의원은 탄자니아와 에티오피아에서 각각 현지 법조인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 참석, ‘해외 투자유치 촉진 관련 법제도 정비’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들이 살고 있는 에티오피아 한국 마을을 방문,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들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교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아디스버한 초등학교에서 급식 봉사활동도 벌인다.

    한국전쟁에 참가한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와 그 후손 1천500여 가구가 모여 살고 있는 에티오피아 한국마을은 최빈곤층 거주지로, 이 마을 주민들은 2평도 채 되지 않은 낡은 집에서 힘겹게 살고 있다고 조 의원측은 전했다.

    조 의원은 이어 제2회 WFK(World Friends Korea)컵 축구대회에 참석, 시축을 하는 한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촌 초등학교에 악기 전달식도 가질 계획이다.

    그는 “한국전쟁에 청춘을 바쳤던 에티오피아 한국마을의 참전용사들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으로 생활하고 있다”면서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켜줬던 그들의 의리와 열정을 이제는 되돌려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