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합 “방문진 몇몇 이사 신뢰 잃어
  • 지난해 2월 개혁적 MBC 후보 선임을 위해 TV생중계 공청회를 요청했던 MBC정상화 추진 국민연합이 17일 다시 TV생중계 공청회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요청했다.
    ‘MBC정상화 추진 국민연합'은 이날 'MBC정상화국민행동'아라는 바뀐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방문진은 자체적으로 어떤 MBC 개혁도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노조 앞에 머리를 숙이는 김재철씨를 사장으로 임명하여 무수한 비판을 받은 후에도, 별다른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MBC정상화국민행동은 폐쇄된 논의구조 속에서 신뢰를 잃어버린 몇몇 방문진 이사들에 MBC 사장 선임을 전적으로 맡겨놓을 수 없다고 판단한다"며 "방문진에 MBC 개혁에 뜻이 있는 모든 국민들이 투명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사장추천위원회 구성과 TV 생중계 후보자 공청회를 개최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재철 현 MBC 사장의 임기는 이번 2월이다.

    다음은 성명서 분문이다.

    MBC 사장 선임 TV 공청회 요청

    MBC정상화국민행동은 지난해 1월 결성된 MBC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의 새로운 이름입니다. MBC 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은 지난 2010년 2월 MBC 사장 선임 시, TV생중계 공청회 등을 통하여 객관적으로 검증된 개혁적 인물을 MBC 사장에 임명하기 위해 결성된 연합체입니다.

    그러나 당시 방문진에서는 전혀 납득할 수 없는 논리로 이를 거부하여 MBC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에서는 자체적으로 공청회를 개최, 참가희망 후보자 3인(박명규 전 MBC아카데미 사장, 이상로 MBC공정노조위원장, 최도영 MBC라디오국 부국장)을 대상으로 공개청문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09년 8월 MBC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신임 방문진 이사회를 구성하였습니다. 그러나 방문진은 자체적으로 그 어떠한 MBC개혁도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노조 앞에 머리를 숙이는 김재철씨를 사장으로 임명하여 무수한 비판을 받은 후에도, 별다른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정상화국민행동은 폐쇠된 논의구조 속에서 신뢰를 잃어버린 몇몇 방문진 이사들에 MBC 사장 선임을 전적으로 맡겨놓을 수 없다고 판단합니다.

    이에 MBC정상화국민행동은 방문진에 MBC 개혁에 뜻이 있는 모든 국민들이 투명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사장추천위원회 구성과 TV 생중계 후보자 공청회를 개최해줄 것을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