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회장에게 잘못 보낸 문자메시지에 네티즌 ‘하하하’
  • (주)두산 박용만 회장이 문자메시지를 잘못 보내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 ▲ (주)두산 박용만 회장. ⓒ 연합뉴스
    ▲ (주)두산 박용만 회장. ⓒ 연합뉴스

    박 회장은 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부터 잘못 보낸 문자메시지 때문에 벌을 받았다. 허물없이 친한 동생 녀석에게 보낸다는 걸 실수로 H해운의 회장께… 신년인사를 보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죄송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문자메시지를 캡쳐한 사진을 올렸다. 바로 ‘H해운 회장’은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

    캡쳐한 문자 메시지에서 박 회장은 “얌마 소팔러 가는데 개 쫓아간다고 내가 거기 왜 껴!! 깍두기 먹다 침 튀는 소리 말고 그냥 사무실로 와!”라고 돼 있다.

    이에 최 회장은 “회장님! 저 최은영인데요… 문자 잘못 보내신거죠? 정신이 버쩍(번쩍) 드네요”라고 답한 내용이 담겨있다. 메시지를 잘못 보낸 것을 안 박 회장은 “으악!! 죄송함다. 잘못갔습니다. 이를 어째ㅠㅠ 미안합니다”라고 재빨리 사과하는 것으로 두 사람 사이에 해프닝은 일단락됐다.

    네티즌들은 “완벽할 것 같은 대기업 회장님도 문자메시지 잘못 보내는 실수를 하는구나" "재치 있는 답변도 너무 재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박 회장의 트위터에서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