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보좌관 티아라 "내친 김에 법안제출까지?"유기견 문제 시찰부터 법안 제안까지 직접 체험
  • 케이블채널 Mnet '티아라의 드림걸즈'를 통해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의 보좌관에 도전한 티아라가 직접 법안까지 제안할 움직임을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 5일 오후 6시에 방송된 Mnet '티아라의 드림걸즈'에선 수행 비서로 낙점된 효민을 시작으로, 멤버 특성에 맞춰 배치된 파트에서 실질적 보좌관 업무를 시작한 티아라의 국회 일정이 공개됐다.

    나경원 의원의 스케줄 동행을 비롯해 나 의원에게 보고해야 할 곳곳을 시찰하며 민정을 살펴보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낸 티아라는 "나경원 의원의 스케줄이 연예인보다 더 바쁜 것 같다"며 빽빽한 일정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

    실제 나경원 의원은 차 안에서 전화 업무는 물론 다음 스케줄 장소에 맞는 의상을 갈아입는가 하면 중간 중간 상황을 보고 받으며 처리하는 등 저녁에만 7가지 스케줄을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나 의원의 스케줄에 동행한 수행비서 효민 또한 바짝 긴장하면서도 사진 촬영은 물론 때에 따라 코디 역까지 자처하는 뛰어난 업무 능력을 발휘했다. 이에 나경원 의원은 "보좌관은 센스가 매우 중요하다. 항상 주인공이었다가 보좌하는 역할을 하려면 힘들텐데도 티아라 멤버들의 센스가 매우 뛰어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한편 20대의 시각으로 여러 사회 문제를 제기해 보던 티아라 멤버들은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기견 문제에 대해 나름의 의견을 피력했다. 멤버 소연은 "직접 서명 운동까지 할 정도로 유기견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안락사 시일이 더 짧아지면서 유기견들의 상황이 더욱 안좋아 졌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에 소연과 보람, 큐리는 직접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현장을 시찰하며 비인도적 보호 단체의 개선 필요성과 늘어나는 유기견에 비해 한정된 보호소의 현실을 직접 들어보기도 했다. "나경원 의원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꼼꼼히 경청한 티아라 멤버들이 과연 이 문제를 법안 제의까지 성공시킬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

    Mnet '티아라의 드림걸즈' 제작진 측은 "오히려 티아라가 비전문가이자 20대의 젊은 시각을 가졌기에 신선한 제안을 많이 한다. 때문에 국회에서도 이들의 다소 엉뚱하면서도 재기 발랄한 사고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하면서 "그러나 단순한 체험이 아닌 실질적 업무에 투입된 만큼 티아라 멤버 모두 잘해내고자는 의지와 책임감이 대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