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언급하며 반대 입장 분명히 밝혀
  •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5일 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개헌론에 대해 “헌법이나 제대로 지키고 권력 분점을 논하고, 그 뒤에 개헌을 논하라”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전북 군산 새만금 33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인선을 언급하며 “대통령 민정수석을 하던 사람을 감사원장에 임명하면서 권력분점을 논할 수 있는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여권이) 헌법 개정의 논리로 제왕적 권력에 대한 권력분점을 이야기하는데 국회 날치기나 하지 않고서 제왕적 권력을 얘기했으면 좋겠다”면서 “국회에 권한을 제대로 주고나서 권력분립을 논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연설에 구제역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었다”면서 “정부와 여당이 헌법 개정을 논의하는 것은 정말 한가한 것인지 정신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