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자질‧도덕성 역점 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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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여권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개헌논의에 대해 “꿈을 갖는 것은 좋지만 현실을 생각해야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박 대표는 이날 CBS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개헌은 민주당이 협력하지 않으면 안된다.현재 친박도 반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나도 개헌찬성론이나 한나라당 내에서도 의견이 다르다. 청와대 다르고, 칭이 다르고 친박 다르다”면서 “4년 중임제 이런 것은 수사일 뿐 개헌의 의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정리되지 않은 개헌안을 두고 (한나라당 측에) 무엇을 이야기하자는 거냐 했는데 역시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12.31 개각에 따른 국회 인사청문회에 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6일부터 후보자 자료가 오기 때문에 청문위원을 내정했다”면서 “(후보자)자신이 BBK나 민간인 사찰 등 여러 가지 문제에 관련 의혹이 있어 자질이나 도덕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광부 장관은 4-5개월 공석으로 뒀다가 지금 그 분은 내년 총선 출마할 분이다. 10개월짜리 장관을 임명하면 문화예술정책, 관광정책은 어떻게 하냐”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