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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3일 개헌 문제에 대해 “올초부터 시작해서 6월 전에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 입니다’에 출연 “그때까지 마무리하지 못하면 (개헌문제는) 더이상 얘기하지 말고 (현행법) 그대로 가야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임기가 5년인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4년 선거의 주기가 떨어지는 것이 2012년이다. 이를 놓치면 다시 20년을 기다려야 한다. 아직 1년 반의 시간이 있는 만큼 여야가 합의한다면 언제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개헌을 해야한다’는 세력과 ‘하면 안된다’는 세력 모두 과거에는 개헌을 주장했다”면서 “개헌 시기는 절대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행정구역과 선거구제 개편에 관해서도 “현재 행정구역개편법이 통과 됐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원하는 지방자지단체만 해서 정착시켜 나가야할 것”이라며 “전라도에서 한나라당이 경상도에서 민주당이 당선될 수 있는 고육지책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한미FTA 비준 동의안 처리에 대해선 “(강행처리를 위한)물리력 동원은 하지 않겠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토론을 통해 국민이 선택하는 과정을 밟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한EU FTA 비준동의안 시한이 7월까지라 아직 시간이 많은 만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 한미FTA 비준 동의안은 미국 의회의 진행과정을 지켜보며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예산안 파동 이후 여야관계가 경색된 것에 관해서 “상생의 정치를 복원하기 위해 한나라당이 과거처럼 양보해 국회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표가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이 1위를 달리는데 대해 김 원내대표는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1위하는 분과 거기에 대해 도전하는 도전자 간에 건전하고 깨끗한 경쟁으로 국민들께 신뢰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