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통해 “예상 빗나간 결과” 공박
  • "‘대물’이 ‘자이언트’를 누르고 2010 S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것에 대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범수가 SBS 연기대상에 관련해 고현정의 대상 수상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범수의 소속사인 마스크엔터테인먼트는 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웃음과 평정심을 잃지 않고 동료의 노고를 인정해주는 대인배 같은 이범수의 모습' 등을 강조했다.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하지만 이어 "2010 SBS 연기대상에서 '대물'의 뒷심이 결국 '자이언트'를 누른 셈인데, 이는 '자이언트' 수상을 예상했던 방송국 내부와 기자들 사이에서 예상을 빗나간 결과여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고 ‘대물’의 대상 수상을 겨눴다.
    자료는 이어 "수상 자리에 오른 고현정의 얼굴은 기쁨의 소감보다는 국민담화문 같은 논설을 발표하였다“ ”고현정이 '대물' 방송 초기 스태프들들에게 화를 내었던 것에 죄송함을 밝히며, 그 이유를 작품성에 대한 열정으로 돌렸다. 하지만 결국 이는 스스로 허물을 인정하는 셈이어서 씁쓸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고 고현정을 정면 공격했다.
    연말 시상식의 수상 결과에 소속사가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한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고현정 수상소감 논란' 등의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속에서 마스크엔터테인먼트의 보도자료가 한바탕 파란을 몰고 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