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과 장관 한 사람인데 국민들 보기에 창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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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국회의원을 했지만 그런 사람은 처음 본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1일 최근 ‘막말’ 논란을 빚은 민주당 천정배 의원을 지칭, “나도 국회의원을 했지만 그런 사람은 처음 본다”며 “명색이 국회의원과 장관을 한 사람인데 국민들 보기에 창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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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상도동 자택으로 세배를 온 정치인과 각계각층의 하례객들을 맞으며 담소를 나누다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 김영삼 전 대통령.ⓒ연합뉴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정치가 엉망이 됐다”고 말하고 “지난해 연평도 무력도발이나 천안함 폭침사건 등 너무도 험한 일이 많았다. 북한이 비정상적이고 미친 짓을 했는데 올해는 편안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인사에는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 김무성 원내대표, 홍준표-나경원 최고위원, 홍사덕-김영선-권영세 의원 등과 미래희망연대 김혜성 의원, 무소속 이인제 의원, 최형우 전 의원, 박종웅 전 의원 등이 상도동을 찾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