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방송 출연 “한나라당과 합당 4월까지 안되면 재보궐 후보 낸다”
  •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원내대표는 31일 “한나라당과 합당이 안되면 내년 4월 재보선에 후보를 내고, 독자적으로 박근혜 전 대표를 뒷받침해 대권창출의 전위대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미래희망연대는 최근 가석방된 서청원 전 대표와 함께 미래권력 창출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서 전 대표와 많은 교감을 나누며 앞으로 대응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희망연대가 지난 7월 한나라당과 합당 선언을 했으나 지금껏 합당이 이뤄지지 않은데 대해 “미래희망연대가 박 전 대표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친이(친이명박)계가 위기의식을 갖고 있고 서청원 전 대표의 정치적 역할에 대해서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의 이중적 태도에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6.2 지방선거 때처럼 내년 4월 재보선에서도 한나라당이 불리하다고 판단되면 합당얘기가 다시 나올 수 있지만 두 번 속을 순 없다”면서 “4월까지 합당 안 되면 재보선에 후보를 내 정정당당하게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