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복지국가와 진보대통합을 위한 시민회의’ 창립이수호, 손석춘, 이학영, 조성우 씨 등이 공동대표 맡아
  • 좌파 진영이 29일 오후 6시 서울 명동 YMCA회관에서 2012년 대선을 위한 연대단체 창립식을 갖는다.

  • ‘복지국가와 진보대통합을 위한 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라는 이름의 이 단체에는 이수호 前전교조 위원장, 유시민 前의원의 누나로 인권위 상임위원을 지낸 유시춘 씨,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을 지낸 손석춘 씨 등이 공동 대표를 맡게 된다. 또한 강기갑 의원, 권영길 前의원, 남윤인순 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노회찬 前의원, 심상정 前의원,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 유시민 前보건복지부 장관, 문성근 씨 등도 창립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민회의는 창립식 초대장에서 여론조사 등을 인용, ‘한나라당이 아닌 다른 정당이 집권하면 좋겠다’ ‘총선과 대선에서 여권과 야권이 1:1로 대결하면 야권을 밀겠다’는 등의 주장을 근거로 내세우며, 2012년 총선과 대선에 대비해 ‘야권 대통합’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드러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회의 측은 ‘진보 대통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 명분을 확보하겠다는 시도도 하고 있다.

    하지만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기습도발 이후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크게 강화되었음에도 북한과 중국 정권의 책임을 묻지 않은 좌파 진영이 모두 통합한다고 총선과 대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