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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V ‘진상보도 반키샤’ 김연아 선수 훈련 장면 '도촬'
김연아(20·고려대)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박미희)가 미국 LA에서 훈련하는 김연아의 모습을 도둑촬영(일명 도촬)한 일본 방송사 NTV에 공식 항의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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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TV 방송 캡처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의 훈련 모습을 몰래 찍은 뒤 해당 영상을 26일 저녁 ‘진상보도 반키샤’라는 프로그램에 내보낸 NTV 측에 28일 깊은 유감과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
올댓스포츠는 "NTV의 촬영은 LA훈련장 내 촬영이 허락되지 않은 곳에서 행해졌으므로 링크장 내부의 규정에 어긋나며, 김연아 측으로부터 어떠한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촬영이므로 이는 NTV의 비상식적인 행동인 동시에 방송사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망각한 파렴치한 처사"라고 엄중히 항의했다.
올댓스포츠는 "만일 NTV에서 이같은 일을 또 다시 벌일 경우 선수와 관련된 모든 인터뷰 및 기자회견에서 접근을 금지할 것이며, 이번 일로 인해 김연아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에 차질이 생기거나 영향을 주어 만의 하나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NTV에 묻겠다"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또한 김연아의 훈련장면을 몰래 촬영한 것에 대해 해당 프로그램의 사과 방송을 요구했다.
올댓스포츠는 향후에 같은 일이 재발될 경우, 일본빙상연맹 및 국제빙상연맹 등에 공식 항의를 해 NTV에 대한 제재를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방송 NTV는 지난주 LA에서 훈련하는 김연아 선수의 훈련 모습을 '도촬'한 뒤, 26일 저녁 해당 영상을 ‘진상보도 반키샤’라는 프로그램에 내보냈다.
이번 촬영은 김연아의 허락 없이 몰래 훈련장인 링크장에 들어가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방송을 통해 김연아의 지상 훈련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한편, 김연아는 내년 3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해 새로운 프로그램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LA에서 훈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