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출신 탈북자 “폭풍군단은 훈련과 작업 때만 입어”
  • “북한군이 착용했다는 국군의 얼룩무늬 군복은 건설총국 군인들이 착용하는 작업복이다. 또 일반 군인들도 훈련과 작업을 할 때 착용한다.”
    군 소식통이 28일 “북한군 전방사단의 병력들이 얼룩무늬 군복을 착용하고 있는 것이 올해 처음으로 식별됐다”며 “전방의 특수전 병력들이 얼룩무늬 군복을 입고 기습 침투에 대비하는 훈련을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석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반론이 제기됐다.
    자유북한방송은 28일 북한군 출신 탈북자의 말을 인용 “북한에서 얼룩무늬 군복을 위장복 또는 개구리복이라 부른다”며 “북한군은 이 군복을 작업복으로 착용하며 군부 내에서 밖으로 나올 때에는 북한군 일반 군인 복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인민무력부 후방총국에서 얼룩무늬 군복을 지원해주지만 이 군복을 착용하고 외부로 돌아다닐 수 있는 군인은 건설총국 군인들뿐이며, 그 외의 군인들이 착용했을 때에는 단속의 대상이 되어 ‘앞으로 입지 않겠다.’는 조서를 쓰는 등, 많은 불편함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방의 폭풍군단 군인들은 평상시에는 북한군 군복을 착용하다가 훈련과 작업을 할 때에는 얼룩무늬 복장을 착용할 수 있다”며“남한 국군이 입는 얼룩무늬 군복은 북한 군인들에게 있어 훈련하는 군인들과 건설하는 군인들이 입는 작업복과 같은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