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저급한 유언비어 유포등 사과 요구
  • 한나라당은 27일 최근 장외투쟁에서 이명박 대통령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에 대해 국민과 대통령 앞에 즉각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천 의원이 `이명박 정권을 박살내야 한다. 소탕해야한다. 죽여버려야 하지 않겠나'라는 막말을 퍼부었다"며 "황당하고 저급한 유언비어를 늘어놓으며 막말로 일관한 천 의원의 발언은 품위와 인격을 상실했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천 의원은 지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판한 일간지 칼럼니스트를 욕설을 섞어가며 비난했는데 자신에게는 면죄부를 주고 있는 모양"이라며 "정치에 자극적인 막말이 도움된다고 생각하는 천 의원의 현실 인식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천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경기도 수원역 앞에서 열린 `이명박 독재심판 경기지역 결의대회'에서 "이명박 정부를 소탕해야 하지 않겠나. 끌어내리자", "헛소리하며 국민을 실망시키는 이명박 정권을 어떻게 해야 하나. 확 죽여버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