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교통안전청 “항공기 테러 가능성 있다”
  • 미국에서 성탄절 연휴 보온병을 이용한 항공기 테러 주의보가 발령됐다.
    라디오코리아 등 현지 언론은 올해 성탄절에 보온병에 폭발물을 숨겼다가 항공기 폭파 테러 기도를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돼 테러 주의보가 나왔다고 25일 전했다.
    미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24일(현지 시간) 보온병 같은 단열 처리된 음료수 용기를 이용한 테러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검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는 것.
    TSA는 구체적 테러음모 첩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단열 처리된 음료수 용기 안에 폭발물을 은닉했다가 테러를 기도할 가능성이 제기돼 주의보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TSA는“ 현재 다른 국가들과의 공조 속에 각종 테러수법과 관련된 정보들을 주의 깊게 모니터하고 있다”며 “테러범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잠재적 수법 중에는 단열 처리된 음료수 용기 내에 폭발물을 숨겨서 반입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TSA는 이에 따라 이번 연휴기간에 미국내는 물론 미국으로 오는 항공기 여행객들은 보온병과 같은 음료수 용기를 소지하고 있을 경우 추가적인 보안검색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