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균 총 급여 2008년보다 120만원 감소
  • 부동산 침체 및 금융위기의 여파로 지난해 직장인 간 소득 격차가 2004년 이후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최근 발간한 ‘2010년 국세통계연보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 과세대상자 854만1168명의 평균 총급여(비과세 급여 제외)는 3700만원으로 지난 2008년 3820만원보다 120만원 줄었다.

    최근 근로소득 과세대상자의 평균 총 급여는 2004년 3350만원, 2005년 3360만원, 2006년 3770만원, 2007년 3680만원, 2008년 382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위 10%의 평균 총 급여는 9610만원으로 2008년 9780만원보다 170만원 감소했고, 하위 10%는 1370만원으로 전년 1460만원보다 90만원 줄었다.

    액수는 상위 10%가 하위 10%의 두 배 가까이 줄었지만 비율로는 상위 10%가 1.7%, 하위 10%가 6.2% 각각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하위 10%의 감소율이 훨씬 컸다.

    한편, 지난해 근로소득 과세대상자 상하위 10%의 평균 총 급여 차이를 분석한 결과 상위 10%의 평균 총 급여가 하위 10%의 7배에 달했다.

    근로소득 과세대상자 상하위 10%의 평균 총 급여 격차는 지난 2004년 6.87배(7910만원-1150만원)에서 2005년 6.18배(8650만원-1400만원), 2006년 5.58배(8990만원-1610만원)로 완화됐다. 그러나 2007년 6.71배(9390만원-1400만원), 2008년 6.70배(9780만원-1460만원)로 다시 벌어졌고, 지난해에 7배로 더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