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동영상 논란
  • ▲ 여교사에게 성희롱에 가까운 발언을 한 중학생들의 형태가 담긴 동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개념없는 중딩들' 영상 캡처
    ▲ 여교사에게 성희롱에 가까운 발언을 한 중학생들의 형태가 담긴 동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개념없는 중딩들' 영상 캡처

    중학생들이 수업시간에 교실에서 젊은 여교사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한 포털사이트 동영상란에는 '개념없는 중딩들' 등의 제목으로 1분37초 분량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 동영상은 한 교실에서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남녀 학생이 교실로 들어선 여교사를 상대로 농담을 던지며 시작된다.

    "선생님 애 놓아봤어요? 많이 아파요?"라며 시작된 농담은 첫키스, 초경, 첫경험 등으로 수위가 높아진다.
    학생들은 "쓸데 없는 소리 하지 말고 수업하자"라는 여교사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책상을 두드리며 "첫키스가 언제냐" "첫사랑이 언제냐" 등의 질문을 계속한다. 

    참다못한 여교사가 해당 학생들의 앞으로 다가서 주의를 주지만 문제의 남학생은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이쁘네!"라고 말하며 심기를 더 자극한다.

    이런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학생이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는 모습이 동영상에 담겨 있어 무너진 교권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 동영상이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무너진 교권에 대한 탄식과 개념없는 학생들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요즘 중딩들 다 저러냐", "내가 선생이라면 절대 가만 두지 않았을 것!", "학생들이 진짜 무개념이다", "기본적인 상식이 없는 애들같다" 등의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