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이나 ‘돌싱’이 유부남보다 건강 상태 더 좋아
  • 결혼하지 않았거나 결혼했다가 다시 혼자 된 ‘돌싱’이 결혼한 사람들보다 건강이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 결혼하지 않았거나 결혼했다가 다시 혼자 된 ‘돌싱’이 결혼한 사람들보다 건강이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msnbc 인터넷판 캡처
    ▲ 결혼하지 않았거나 결혼했다가 다시 혼자 된 ‘돌싱’이 결혼한 사람들보다 건강이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msnbc 인터넷판 캡처

    미 msnbc 인터넷판은 17일(현지시간)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프란시스코 오르테가 박사팀의 이같은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오르테가 박사 팀은 성인 남자 6900명, 성인 여성 1971명 등 8900여명을 대상으로 러닝머신에서 달리기 테스트를 해 신체 건강 정도를 측정했다. 또 이들의 생활습관과 결혼 여부 등을 3년 이상 추적했다.
    연구결과 결혼하지 않은 여성의 건강 상태는 약간 좋아진 것으로 측정됐지만 결혼한 여성은 건강상태 변화가 별로 없었다.
    또 결혼한 남성의 경우 조사기간 중 건강상태가 나빠졌다. 하지만 ‘돌싱’의 경우 조사기간 중 건강 상태가 다시 개선됐지만 결혼한 남자는 변화가 없었다.
    연구를 시작할 때 이혼상태에 있던 남자는 건강상태가 약간 좋지 않았으나 다시 재혼했을 때 건강 상태가 빠르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르테가 박사 팀은 “혼자 사는 사람과 결혼한 사람 사이에 건강을 뚜렷하게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결혼하면 중요한 생활변화가 오고 이것이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혼자 사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는 통념을 뒤집는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