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처리 과정서 강기정 의원과 ‘폭행공방’
  • ▲ 새해 예산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대치 중인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과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법안은 결국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 연합뉴스
    ▲ 새해 예산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대치 중인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과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법안은 결국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 연합뉴스

    민주당은 17일 새해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민주당 강기정 의원과 폭행공방을 벌인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을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이춘석 대변인은 “피해를 당한 강 의원이 김성회 의원의 고소를 원치 않으나 이번 사건은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국회를 유린한 사건으로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고발조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관련 사진과 동영상 채증자료 등을 확보하고, 고발장을 이날 중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청목회 입법 로비사태에 연루된 최규식, 강기정 의원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 장외투쟁이 마무리되는 오는 28일 이후로 연기해줄 것을 법무부에 공식 요청했다. 또 당 소속 모든 의원들에게 투쟁 기간 동안 출국금지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