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백억원의 홍보 예산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서울시가 비서실, 대변인 등  오세훈 시장의 보좌 조직 인력을 지나치게 많이 배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방자치단체가 일반적으로 인구수에 비례한 조직 규모를 보유한 것으로 볼 때 경기도보다 오히려 인구가 100만명이 적은 서울시가 3배나 많은 인력을 두고 있는 셈이다.

    9일 김용석 서울시의원(민주당, 도봉구 제1선거구)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좌 조직이라 할 수 있는 비서실, 대변인실, 시민소통기획관, 정무조정실, 시민소통특보, 시민불편개선단장 등에는 총 217명 이상의 인력이 배치돼 있다.

    반면 경기도는 같은 업무를 하는 부서에 78명만 근무 중이다.

    또 오세훈 시장의 가장 측근이라 불리는 비서실 정원도 경기도지사 비서실 현원 7명의 3배인 21명이며 지난 2006년 이명박 시장 당시 12명에 비해서도 2배나 늘었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 조직들이 오 시자의 대권 도전을 위한 ‘준비 캠프’라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김 의원은 “대변인실과 시민소통기획관 안에 있는 팀들을 살펴보면 완전히 대선캠프를 연상하게 한다며 뉴미디어 기획팀, 뉴미디어 정보서비스팀, 뉴미디어 커뮤니케이션팀, 뉴미디어 여론분석팀, 보도 기획팀, 인터넷 뉴스팀 등등 시민을 위해 헌신 봉사해야할 공무원 조직이 오세훈 서울시장 개인을 위한 충성 조직으로, 대선조직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오 시장은 최근 시민불편개선단장을 새로 채용하면서 오 시장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출신인 측근 김태완씨를 공모를 통해 채용했고 앞서 발탁한 정무조정실장(강철원), 시민소통특보(황정일), 시민불편개선단장(김태완) 등 함께 동고동락한 보좌관들이다.

    김 의원은 “(오 시장이)서울시민들의 필요에 의한 조직 신설이 아닌 개인의 대권행보를 위해 마구잡이로 조직을 만들고 있다”며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대선캠프를 즉각 해체하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및 경기도지사 보좌조직 현황<자료제공=김용석 의원실>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보좌조직

    담당관

    인원

    보좌조직

    담당관

    인원

    비서실

    23명

    비서실

    7명

    대변인

    언론행정담당관

    (42)

    신문팀

    방송팀 언론행정팀 모니터링팀 인터뷰팀 메시지실

    56명

    대외협력

    대외협력담당관

    대외협력1팀

    9명

    대외협력2팀

    대변인

    언론담당관

    (30)

    공보운영팀 콘텐츠팀

    신문팀

    방송팀

    62명

    언론지원담당관

    (12)

    보도기획팀 언론지원팀 인터넷뉴스팀

    시민소통기획관

    시민소통담당관

    (49)

    소통기획팀 소통운영팀 소통교류팀 방송협력팀 매체관리팀 소통전략팀

    126명

    홍보담당관

    (32)

    홍보총괄팀 전략기획팀 매체홍보팀 연설보좌관 뉴미디어팀 방송이벤트팀 황해자유구역청

    파견

    방송총괄팀

    시민고객담당관

    (51)

    고객서비스기획팀 고객서비스지원팀

    120 기획팀

    120 운영팀

    120 관리팀 다산플라자운영팀

    뉴미디어담당관

    (27)

    뉴미디어기획운영팀 뉴미디어정보서비스팀 뉴미디어커뮤니케이션팀 뉴미디어여론분석팀

    정무조정실

    8명

    시민소통특보

    3명+?

    시민불편개선단

    1명+?

    총 인원 217명

    총 인원 7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