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속 샤아 보고 결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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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보다 캐릭터에 빠져들어(?) 가상 결혼식을 올리고 혼인신고서를 갖고 다니는 애니메이션 매니아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달 30일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이한희(24)씨는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건담'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샤아'를 보고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는 이색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만화와 밀접한 일을 하고 있는 이한희씨는 "어느 날부터 샤아에 빠져들어 결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는데 샤아가 사람이 아닌 만화 속 인물이다보니 그냥 혼인신고서를 가지고 다니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한희씨는 남편(?) 샤아의 생일을 맞아 카페를 빌려 예쁜 장식을 하고 컴퓨터 모니터에 등장한 남편의 얼굴에 생크림을 묻히는 등 남편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과시했다.
또 이한희씨는 샤아와 늘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샤아가 타고 다니는 로봇 캐릭터가 그려진 트렁크 팬티를 트레이닝복으로 입는다고 밝히기도.
사실 이한희씨는 지난 1월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에 나오는 미소녀 캐릭터 페이트와 열애 중이라고 밝혀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이진규(21)씨와 가까운 사이라고. 이날 방송에 출연한 것도 이진규씨의 추천으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당시 이진규씨는 2005년 12월 초 애니메이션을 본 뒤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는데 방송 직후 네티즌들로부터 '십덕후'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