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개인종합 결선서 3위
  • ▲ 리듬체조요정 손연재 선수가 개인전에서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일궜다. ⓒ 연합뉴스
    ▲ 리듬체조요정 손연재 선수가 개인전에서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일궜다. ⓒ 연합뉴스

    ‘리듬체조’ 손연재(16·세종고1)가 개인전에서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 동메달을 따냈다. 전일 단체전에서 4위에 머무른 아쉬움을 털어낸 순간이었다.

    손연재는 26일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종합점수 102.15점으로 전체 3위에 올랐다.

    올해 세계선수권 7위로 아시아 톱인 안나 알랴브예바(카자흐스탄)와 울리아나 트로피모바(우즈베키스탄) 금, 은메달에 이은 성과다.

    손연재는 전날 단체전에서 0.65점 앞섰던 카자흐스탄의 마리나 페트라코바를 제친 것은 물론 줄에서 26.9점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후프, 공, 리본에서 모두 27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손연재는 러시아 현지에서 하루 9시간씩 러시아 코치와의 1대1 스파르타 훈련에 임했다. 전일 펼쳐진 단체전에서도 가벼운 몸놀림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언니들 보다 높은 점수를 얻어냈다.

    한편 발목 인대 파열에도 침착하게 경기에 임한 신수지(19·세종대2)는 리본에서 자신의 장기인 백일루션 9회를 성공하는 등 투혼을 발휘했으나 안타깝게도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