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 대통령 확전 자제 아주 잘한 일”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이 확전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아주 잘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25일 오전 MBC 라디오의 ‘손석희의 시선집중’ 전화인터뷰에서 자신이 올린 트위터 글에서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주문하기보다는 확전 자제부터 주장한 것이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글을 올릴 때는 이미 교전이 끝났고, 대통령께서도 확전하지 말라는 말씀이 계셨다”며 “이명박 대통령님이 교전 때 확전하지 말라는 말씀과 교전상태가 끝나서 만약 재침공이 있을 경우에는 응징을 가해라 더 강하게 하라 한 것은 아주 잘한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교전상태가 끝났기 때문에 민간시설을 공격한 북한, 포격을 가한 북한은 규탄하지만 교전상태가 끝난 상태에서는 확전하지 말고 전쟁을 해선 안 된다는 의미로 글을 올렸다”고 해명했다.

박 대표는 이 대통령의 ‘확전 자제’ 발언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청와대에서는 언제까지 이렇게 발표했다가 또 불리해지면 마사지하고 바꾸고 이건 있을 수 없다”며 “대통령이 확전하지 말라 하신 것은 아주 잘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런 상황이 오지 않도록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을 해야 된다. 나는 그 훨씬 전부터 이렇게 국지전을 예상하고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을 통해서 평화를 지켜나가는 것이 우리 경제발전에도 좋다는 주장을 해왔다”며 “다시는 이런 국지전이라도 없애기 위해선 교류협력을 통해서 한반도 평화를 유지해야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