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가 북한의 연평도 도발 등으로 인해 시정질문과 이후 예산심의 등의 일정을 연기했다.

    서울시의회는 25일 이날부터 30일까지 예정된 시정질문을 29일∼12월2일로 미루고 예산심의는 12월3일부터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이 국가 비상사태로 인해 시정질문에 참석하기 곤란하다는 점 등을 감안한 것이다.

    서울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날인 24일에도 당초 일정을 앞당겨 오전에 대부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당초 25일 본회의를 열어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유통업 상생협력 및 소상공인 지원과 유통분쟁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키려던 민주당 측의 계획도 미뤄지게 됐다.

    게다가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이 무상급식 조례안 통과를 저지하고자 강경책을 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민주당측 시의원들이 대응책을 강구하며 일정을 더 늦출 가능성도 있다.

    또 서울시 예산심의는 당초 12월15일께 끝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연말까지 이어질 개연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