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아이돌 '음주 사진' 덜미
  • ▲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있는 남녀공학멤버 사진
    ▲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있는 남녀공학멤버 사진

    혼성그룹 남녀공학의 멤버 열혈강호(본명 박용수)와 가온누리(본명 강인오)가 유흥업소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찍은 기념(?) 사진이 도마 위에 올랐다.

    22일 온라인을 강타한 문제의 사진은 맥주·양주 등 각종 술병과 안주가 즐비한 테이블을 배경으로 가온누리와 열혈강호가 친구들과 어깨동무를 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특히 1993년생인 가온누리는 만으로 17세에 불과해 "미성년자가 유흥업소에 출입, 음주가무를 즐겼다"는 맹비난을 받고 있는 형편.

    1991년생인 열혈강호 역시 생일이 지나지 않아 법적으로 볼 때 엄연한 미성년자다. 따라서 남녀공학의 멤버 중 2명이 청소년 신분으로 유흥업소에 들어가 음주파티를 벌였다는 사실에 팬들의 실망감은 극에 달한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열혈강호는 얼마전 학창시절 성범죄에 연루됐다는 루머로 곤욕을 치른 바 있는데 이번 음주 인증샷으로 사실상 연예계 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것 같다"며 "이처럼 행실이 문란한 아이돌을 더이상 스타로 인정할 순 없다"는 비난조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이들의 소속사 측은 "열혈강호의 경우 올해 초 고등학교 졸업식 직후 찍은 사진"이라며 미성년자 음주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다소 억울하다는 심경을 내비쳤다. 그러나 확실한 미성년자인 가온누리에 대해선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기획사 내 다른 팀이 컴백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남녀공학 활동을 이번 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사실상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