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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22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다.
성공리에 마친 서울 G20 정상회의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외교.경제 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서다.
G20 정상회의 뒤 정치권과 소통을 위한 이 대통령의 연쇄회동 일환이기도 하다. 이미 지난 17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와 조찬 회동을 가졌고, 18일에는 한나라당 원내대표단과 만찬을 하는 등 정치권과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오는 25일 '글로벌 코리아 비전 선포식'에서 G20 이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 이를 앞두고 입법기관인 국회와의 협조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비롯해 세계 각국을 상대로 진행 중인 FTA 협상 대책을 두고도 국회의 협조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날 만찬에는 남경필 위원장과 유기준 간사 등 한나라당 소속 의원 15명만이 참석한다. 민주당 소속 8명 의원과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야마구치 나쓰오(山口 那津男)일본 공명당 대표를 접견하고 한.일 관계 발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일 우호협력 관계가 양국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중요하다느 점을 강조하고, 과거사 현안의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야마구치 대표도 "공명당으로서는 한.일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가 가일층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21~23일 국내에 머무르며 국내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재일 한국인의 지방참정권과 양국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