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문가에 공개...‘초 현대식 제어시설’로 통제미 정부, 동맹국-의회에 긴급 브리핑...특사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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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원심분리기 수백 개를 갖춘 대규모 우라늄 농축시설을 건설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지난주 북한을 방문한 미국의 핵 전문가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과의 인터뷰에서 헤커 교수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우라늄 농축시설은 최근 건설된 것으로 보였으며 이 원심분리기가 '초 현대식 제어실'을 통해 통제되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북한이 헤커 교수에게 원심분리기 2000개가 이미 설치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며 “속도로 봤을 때 북한이 핵실험 이후 가해진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피해 외부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헤커 박사는 방북한 직후인 지난 13일 베이징에서 외신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에 경수로 1기를 건설 중”이라며 “경수로 발전용량이 25~30MW(메가와트)로 막 건설을 시작했기 때문에 완공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미 정부도 이 같은 상황을 동맹국과 의회에 급히 브리핑을 하고 중국과 일본, 러시아, 한국 등 6자회담 당사국들에도 정부 관리를 파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