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부총장, 12월 광주 방문해 정밀심사 예정세계유산 등재 확정땐 내년 7월 이전 선포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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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다음 달이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중 유네스코 부총장이 광주를 방문해 관련 기록물을 정밀심사하고 등재 여부를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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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창립충회를 갖고 출범한 5·18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는 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박광태 광주시장, 조비오 신부, 강신석 목사, 지선 스님, 안순일 광주시 교육감, 김윤수 전남대 총장, 전호종 조선대 총장, 김혁종 광주대 총장, 5월 단체 대표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추진위는 지난 2월 26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전택수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5·18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 당부 및 국제적 홍보와 인력지원을 약속 받은 바 있다.
또 지난 3월 29일엔 추진위 위원장인 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 기록유산등재추진 업무를 총괄하는 사야드 사무부총장에게 ‘등재신청 의향서’를 전달하고 5.18 광주민주화 운동 30주년 기념행사 초청문제를 집중 논의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등재신청 의향서’에서 “지난 30년 전 광주시민의 비폭력 저항운동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를 감동시켰고, 폭도에서 민주화운동으로 당대에 공인된 위대한 시민항쟁”이라며 “유네스코의 유산으로 공식 인정되면 광주가 세계인이 찾는 민주성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12월 정밀심사 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면 내년 7월까지 유네스코 의장과 사무총장 등이 광주를 직접 방문해 5·18 유네스코 기록유산 선포식을 갖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