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도 이미 선물?
  •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가인과 '가상커플'로 활약 중인 조권이 (가인이)음악프로그램 1위를 할 경우 하기로 약속했던 '미션'들을 그대로 수행해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 출연한 가인은 솔로 데뷔곡 '돌이킬 수 없는'으로 뮤티즌송을 수상했다.

  • ▲ SBS '인기가요' 캡처
    ▲ SBS '인기가요' 캡처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날 방송의 MC는 가인의 '가상남편'인 조권이었다. 남편(?)으로부터 트로피를 건네받은 가인은 "도와주신 분들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오늘이 마지막 방송이었는데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한 뒤 감격에 겨운 듯 눈물을 쏟아냈다.

    그러자 조권은 자신의 입을 가리고 오열하는 제스처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먼저 방송된 '우결'에서 가인이 "남편이 진행하는 방송에서 내가 1위를 하면 남편이 오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을 잊지 않고 실천한 것.

    앞서 가인은 '우결' 방송을 통해 "내가 1위를 하면 명품백을 선물해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는데, 아직 방송은 되지 않았지만 가인은 지난주 (우결)녹화분에서 실제로 명품 가방을 조권으로부터 선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권은 이같은 미션 수행과 더불어 지난달 31일 자신의 미투데이에도 "'돌이킬수 없는' 공중파1위!! 축하해^^ 행복해 하는 모습 보니 자랑스럽고 뿌듯하고! 오늘은 손가인의 날인만큼 활짝웃고 즐기길!"이란 글을 남겨 가인의 1위 수상을 두고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권-가인 가상부부는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MBC 시트콤 '몽땅 내사랑'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