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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WiFi) 지역에서는 무료로 3G에서는 데이터 차감 방식으로 음성통화와 채팅을 할 수 있는 ‘한국형 스카이프’ 서비스가 출시됐다.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인 ‘수다폰’ 사용자끼리는 와이파이 지역에서는 무료로, 3G 지역에서는 가입된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요금제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통화를 할 수 있다. 따라서 별도의 요금을 낼 필요가 없는데다, 데이터가 차감되더라도 극히 미미한 수준이어 거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 수다폰 회원이 아닌 비회원에게 전화할 경우에는 선불 방식의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일반 핸드폰이나 일반전화로 걸 경우 시내전화는 3분에 35원, 휴대폰은 10초당 10원이 과금된다.
현재 시내전화요금이 3분당 39원, 휴대폰 요금이 10초당 18원(초당 1.8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 휴대폰 요금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이 밖에도 그림을 그려 메일 문자 등으로 전송하는 손그림 전송 기능과 드로잉·스윙콜 기능을 통해 미리 등록된 그림패턴을 입력하거나 아이폰을 흔들기만 하면 자동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부가서비스도 갖추고 있다.
'수다폰'은 현재 아이폰에서만 내려받을 수 있지만 조만간 안드로이드용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따라서 앞으로 가입자 확산 속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프와 가입자간 무료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에 이어 '수다폰'까지 등장하면서 이통사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동통신 관계자는 “아직까지 우려할만한 수준으로 사용자가 급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음성통신의 수익기반이 흔들릴 수도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