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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오락가락 내리던 비가 그치고,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다. 그러나 아직까진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 스타일링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고민이 많을 시기다. 이런 변덕스런 날씨에 적절히 입기 좋은 코디 아이템으로는 카디건이 제격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카디건은 짧은 길이의 볼레로(Bolero) 스타일에 장식이 많아지고 소재는 가벼워진 것이 특징.
더 이상 카디건은 추울 때 단순히 걸치는 겉옷이 아니라, 스타일링 방법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이며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렇다면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에서도 여배우들에게 유난히 사랑을 받고 있는 볼레로 카디건에 대해서 알아보자.
◆볼레로 카디건이란? = 톤 다운된 핫 핑크의 카디건은 위트있는 이탈리아 밀라노 명품 브랜드 모스키노 칩앤칙(MOSCHINO Cheap and Chic) 제품이다. 앞 중심선에 체인과 진주가 불규칙적으로 수놓아져 있고 볼륨이 들어간 퍼프 소매로 여성스러우면서 큐트한 느낌을 준다. 가격은 8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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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 캡쳐
◆이지적인 스타일 - 깍쟁이 그녀 오윤아 = 드라마 캐릭터상 포멀하면서 깔끔한 느낌의 오피스 룩을 주로 즐겨 입어야 하지만, 김연호는(오윤아 분)항상 눈에 띄는 컬러와 다양한 디자인의 스타일링을 선보여 ‘선생님 패션’의 패션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주로 이지적인 느낌의 원피스나 투피스의 정장을 선호하는데,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원피스 패션에 대조되는 컬러의 카디건을 매치해 포인트를 줬다. 센스있는 그녀의 패션감각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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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강심장' 캡쳐
◆걸리쉬한 스타일 - 귀여운 악녀 서인영 = 카디건은 여성스럽고 차분한 여자들만의 전유물이라는 형식을 깨트린 좋은 예로 개성파 연예인 서인영이 있다. 과거 남친이 무릎 꿇은 사연으로 파격적인 발언을 한 솔직 대담한 그녀가 미니 튜브 드레스에 귀여운 볼레로 카디건을 매치해 화제가 됐다. 빨간 머리의 롤업 헤어와 짙은 스모키 화장의 그녀의 개성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며, 진주 달린 핑크빛 부드러운 소재의 가디건을 매치해 사랑스럽고 귀여운 악녀로 걸리시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