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말없이 빈소 찾아 유가족 위로
  • ▲ 故 박용하의 영결식 당시 고인의 영정사진을 품에 안고 오열하는 소지섭.  ⓒ 연합뉴스
    ▲ 故 박용하의 영결식 당시 고인의 영정사진을 품에 안고 오열하는 소지섭. ⓒ 연합뉴스

    故박용하의 부친 박승인(62)씨가 아들을 하늘로 떠나보낸지 4개월만인 22일 별세했다.

    그동안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 왔던 박씨는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소재 강남 성모병원에서 사망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박용하가 사망 전 평소 병환으로 고생하던 아버지로 인해 힘겨웠다는 말을 지인들에게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박씨의 사망 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박씨의 빈소에는 고 박용하와 절친한 사이였던 연예인 동료들이 다수 찾아와 애도를 표했는데 박광현, 박희순, 심지호 등이 늦은 시각에도 빈소를 방문, 고인의 넋을 달랬다.

    특히 고 박용하와 가장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진 배우 소지섭은 22일 밤 11시경 박씨의 빈소를 방문, 별 다른 말 없이 고인의 명복을 비는 모습을 보였다.

    소지섭은 박용하의 영결식 때에도 시종 자리를 지키며 여러차례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한 바 있다. 또 소지섭은 당시 박용하의 유족들 몰래 장례비용 수천만원 일체를 계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타계한 박승인씨는 70~80년대 송창식을 비롯, 윤형주, 양희은, 정수라의 매니저를 지낸 1세대 매니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