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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단체총협의회(상임의장 이상훈)는 16일 성명을 통해 “북한의 3대 세습은 불행인 동시에 기회”라며 “자유통일의 호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김정일의 3대 세습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김일성을 시작으로 왕조놀음을 벌이다가 이제는 20대 어린나이의 김정은에게 권력을 세습했다”면서 “김씨 일가는 한국민족사에 제거되어야 할 이단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체는 더 심각한 문제는 내부에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북한의 3대 세습에 관련해 침묵을 일관하며 어떠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 정당과 사회단체들이 적지 않다. 특히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김정은으로의 세습에 대해 “북한에서는 상식이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가(家)에서도 아들로 태어나면 왕자 되는 거 아니냐”라는 발언을 쏟아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단체는 “이들은 김씨 일가의 독재권력 세습을 위해 희생하고 고통 받는 북한주민은 안중에도 없다”며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주장은 고통 받는 북한주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김씨 일가의 독재체제 연장을 위한 지원”이라고 개탄했다.
단체는 또 북한의 3대 세습을 이어가는 현 시점이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붕괴된 경제와 더불어 저권의 붕괴를 재촉할 뿐”이라며 “북한의 정권붕괴에서 오는 안보위기를 자유통일의 호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국론을 통일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