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3일 전세계 각국이 교육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미국의 분발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교육관련 행사에서 "중국에서 독일, 인도, 한국에 이르기까지 지금 전세계에서 교육 군비경쟁(educational arms race)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 부문에 대한 (예산) 삭감은 (미국의) 일방적인 무장해제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결코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공화당의 교육예산 삭감 방침을 비판했다.

    그는 "어린이에게 최고의 교육을 시키는 국가가 21세기 글로벌 경제를 이끌 국가가 될 것"이라면서 "공화당의 교육예산 20% 삭감 주장은 단기적 식견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이 부자들에게 세금감면 혜택을 주려고 교육예산을 삭감하려 한다는 요지의 주장을 펼치면서 공화당을 비판해 왔고, 이 과정에서 한국의 교육 정책을 모범 사례로 자주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