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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장관은 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의 급변사태와 관련해 이번 회의는 포괄적이었고, 세부적인 문제는 앞으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 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
--한미간에 북한의 급변사태에 관련해 어느 정도까지 논의가 됐나.
▲그건 앞으로 논의가 진행 되어야 할 사항이다. 모든 것에 대해 대비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해서도 당연히 고려하지만, 앞으로 논의를 계속해야 한다. 이번 미팅은 포괄적인 것이고, 세부적인 문제는 앞으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논의할 것이다.
--북한의 3대 세습이 원만하게 진행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서 예측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북한의 상황이 어떻게 움직이는 것은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결말이 날지 아무도 속단할 수 없다. 어떤 형태로 갈지 지켜봐야 한다.
--확장억제정책위원회의 구체적인 로드맵과 목적은?
▲확장억제를 위해서 앞으로 실질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구체화하기 위해서 실무협의를 해 나갈 수 있는 그런 틀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북한이 핵으로 공격을 해올 경우 재래식 무기체계, 핵 방어 체계를 모두 동원해서 공격을 저지 억제하는 것인데 한국 뿐아니라 미국 측에서도 억제를 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말로만 아니라 이제는 계획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무기체계를 어떻게 정비하고 협의할 것인가 등 구체화할 수 있는 위원회가 만들어지고 틀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앞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다.
--주한미군 이전 일정과 비용 협의가 있었나.
▲비용 문제에 대해서는 큰 틀을 가지고 하나하나 따지면서 세부적으로 논의해 나가고 있다. 비용문 제는 내년 전반기까지는 계속해서 협의해 나갈 것이다.
--북한군의 군사동향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있었나.
▲북한군의 군사동향은 수시로 바뀐다. 그러나 지금 현재 북한의 특별한 동향은 없다.
--김정은이 공개적으로 군부대를 방문했는데 그 의도는.
▲그동안 김정은의 행동이 (언론)보도에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고 대장 호칭을 받으면서 모습을 드러냈고, 김정일 위원장이 움직일 때 (군부대 훈련장에) 나타난 것이다. 지금은 그의 행보를 신중히 지켜보면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우리도 지속적으로 면밀히 주시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