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KBS와 VOD 콘텐츠 무료제공 MOU 체결
  • 앞으로 군 장병들도 ‘제빵왕 김탁구’ ‘1박2일’ 등의 인기 프로그램을 시간에 관계없이 볼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1일 국방부 청사에서 이용걸 국방부 차관, KBS,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회장 김원호)와 함께 KBS VOD 콘텐츠 무료제공 MOU를 체결하고, 국방 IPTV 운영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군 장병들은 내무반에서 일과시간 때문에 못 보는 KBS의 프로그램도IPTV를 통해 마음대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내용에 따라 500~1,000원의 요금을 받는 KBS의 VOD 서비스를 무료로 마음껏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MOU 체결과 관련해 국방부는 “내무반에 설치된 IPTV를 통해 KBS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게 되어 신세대 장병들의 병영문화 개선과 사기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BS측은 “공영방송의 공적기능 강화 차원에서 이번 협약을 하게 된 것”이라며 “군 장병들이 휴식시간에 비용부담 없이 KBS 프로그램을 즐김으로써 건강하고 즐거운 군 생활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사회와 단절된 느낌을 받는 장병들의 정서를 고려, 2009년 8월부터 군 부대 IPTV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다. 2011년까지는 전군에 IPTV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은 군 장병들의 병영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의 주선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