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태 이후 음탐사 전투기량 경연대회 열어최우수 음탐부사관 100점 받은 전상재 하사 선정
  • 대잠수함 작전에서 가장 중요한 인력은 바로 ‘소리 사냥꾼’, 음탐사다. 해군이 최고의 음탐사를 찾기 위해 연 ‘제1회 음탐사 전투기량 경연대회’에서 제1함대 소속 전상재 하사가 10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해군은 “지난 29일 해군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열린 ‘제1회 음탐사 전투기량 경연대회’에서 제1함대 부산함(1,500톤급 호위함) 음탐사 전상재 하사가 참가자 57명 중 최고 점수인 100점 만점을 획득해 ‘최우수 음탐부사관’으로 선정하고 상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천안함 사태 이후 해군의 대잠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후속조치 중 하나로 대잠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음탐사의 전투기량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된 것이다. 대회는 수상함과 잠수함, P-3C 대잠초계기, 링스(Lynx) 헬기에 근무하는 음탐사 전체를 대상으로 부대별 예선을 치렀으며, 예선을 통과한 대표 57명이 작전사령부에서 본선을 치렀다.

    최고의 소리 사냥꾼으로 선정된 전상재 하사는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음탐사는 한 배를 탄 전우의 생명과 영해 수호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앞으로 음탐기술을 더욱 연마해 유사시 반드시 적 잠수함을 잡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상재 하사 등 6명의 음탐사가 선발돼 작전사령관 상장과 진급추천 및 근무 평정 시 우선 반영되는 특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