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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프레스콜에 참석한 가수 바다. ⓒ 박지현 기자
마법의 새처럼 노래하는 달콤한 열정의 코러스걸
페기 소여에게 포기란 없다! "It’s My Show!"2003년 창작뮤지컬 초연작 <페퍼민트>로 뮤지컬 배우 도전에 나선 아이돌 스타 바다는 어느새 '뮤지컬 배우' 최성희로 자리매김, 대표작 <노트르담 드 파리>, <미녀는 괴로워>를 필모그라피로 새기고 '제 3회 더 뮤지컬 어워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뮤지컬 디바로 등극했다.
SES 바다는 그 어떤 인지도도 성공도 흥행도 보장되지 않았던 창작뮤지컬 <페퍼민트>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최성희(바다)는 '뮤지돌 스타 1호'답게 실력과 성실함, 프로근성으로 진정한 뮤지컬 스타로 자리잡았고 그 덕분에 뮤지컬 배우로 도전하는 많은 후배가수들에게 언제나 롤 모델로 꼽힌다. 대중의 평가 역시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SES 시절부터 지금까지 가창력 넘치는 리드 보컬로 남성 팬들의 인기는 기본, 특히 여성 팬들의 솔직 담백한 실력 있는 가수 바다 예찬론까지 그녀의 뮤지컬 행보에도 대중의 신뢰와 기대는 고스란히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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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프레스콜에 참석한 가수 바다. ⓒ 박지현 기자
그렇다면 왜 2010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페기 소여일까!
모든 뮤지컬 여배우에게 있어 ‘페기 소여’는 제 각각의 스토리와 닮아있는 로망이듯 최성희에게도 꿈과 재능, 열정을 불태웠던 시골 소녀의 꿈을 닮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캐릭터 이입이란 단계가 필요 없을 만큼 열정의 코러스걸 페기 소여의 삶에 푹 빠져있다.
개막 5개월 전부터 약 800시간에 이르는 인텐시브 탭 트레이닝에 열심인 최성희는 하루 8시간 탭 트레이닝 리허설이 끝난 후 집에서는 개인연습을 하며 9월 개막을 준비해 왔다. 탭 댄스 전용 마룻바닥을 준비하기 전에는 아끼던 나무 의자와 마루 바닥이 탭 슈즈의 금속 징에 긁혀 흉해졌을 정도다. 아이돌 출신 뮤지돌 스타 1호답게 철저한 프로근성을 보여주는 일면이다. 창작 뮤지컬 초연작인 <페퍼민트>를 선택했던 배우 최성희의 프로 근성과 진정성은 <노트르담 드 파리>와 <미녀는 괴로워>을 거치며 자신을 뮤지컬의 여제(女帝)로 등극하게 만든 원동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