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내년부터 신병교육 8주로 확대실시

육군의 신병 교육이 현행 5주에서 8주로 확대돼 전면 시행된다.
23일 군 관계자는 “신병교육을 8주로 연장해 5주간 기본교육을 수료하고 난 뒤 추가적인 심화교육을 3주간 실시하는 방안을 현재 수도기계화사단과 2사단, 9사단에서 시범 적용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전 부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실시되는 신병교육은 육군훈련소 및 각 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는 훈련병이 5주간 기본교육을 받은 뒤 자신이 배치될 사단의 신병교육대에서 추가로 3주 교육을 받는 것을 골자로 한다.

3주 추가교육으로는 사격과 체력단련, 병사 개개인의 주특기 등 전투원에 필요한 핵심과목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신병교육확대는 자대 배치시 즉각적인 임무수행에 보탬이 되도록 강도 높은 전투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최근까지 시범 적용한 부대에서 중간 평가한 결과 전투력 수준이 현저히 높아졌다”면서 “훈련병들의 자신감이 충만해 자대 생활을 조기에 적응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