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최소한의 존엄 유지토록 지급해야"
  • 자유선진당은 16일 6.25 참전용사 수당에 대한 여당의 인상 방침과 관련 "최소한의 인간의 존엄을 유지할 수 있는 정당한 수당을 지급하라"고 지적했다.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한나라당이 6.25 참전용사들을 모욕하고 있다"며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6.25 참전용사 수당을 현행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했다. 지금 애들 장난하나"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만원짜리 한 장 손에 들고 참전용사들을 모욕하지 마라"면서 "고작 1만원 인상하겠다면서 공정사회와 친서민을 운운하다니! 그런 것이 공정사회라면 공정사회 건설도 집어치워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회창 대표가 지난 8월 6.25 참전수당을 월 9만원에서 15만원 이상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참전유공자예우법 등을 국회에 발의해 놓은 상태"라며 "4대강 사업에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으며 '묻지마' 공사를 하고 있는 정부가 6.25 참전용사 수당에는 벌벌 떠는 모습이 참으로 목불인견"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