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한 황순걸 여주녹색성장실천연합 대표“지역민들, 4대강 반대 단체 등에 반발 커져”
  • “오죽하면 추석이 코앞인데 농사일에 바쁜 군민들이 서울까지 달려왔겠습니까?”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4대강사업 적극 찬성 여주군민 결의대회’에 참가한 황순걸 여주녹색성장실천연합 대표는 답하다는 표정이었다.

  • ▲ 황순걸 여주녹색성장실천연합 대표ⓒ뉴데일리
    ▲ 황순걸 여주녹색성장실천연합 대표ⓒ뉴데일리

    “지금까지 저희는 홍수 걱정, 가뭄 걱정 하고 살아왔습니다. 4대강 반대하는 사람들더러 한번 여주 와서 살아보라고 하세요.”
    황 대표는 “홍수며 가뭄 없어지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기대에 국민들의 기대가 큰 데 왜 하등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여주에 와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4대강 살리기가 일부 축소되고 지연될 수 있다는 말에 주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황 대표는 “지역 주민들이 4대강에 반대하는 환경단체며 일부 정치권에 반발이 커지고 있다”며 “제발 정부가 의지를 갖고 4대강 살리기를 신속히 마쳐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포보 농성 때 ‘환경운동 하신다는 분들’에게 많이 실망했다”라며 “그들을 격려한답시고 찾아오는 국회의원들을 보며 지역주민들은 ‘볼 상 사납다’고 수근거렸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여주군민들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 한마음으로 남한강 살리기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며 “여야가 당리당략을 떠나 적극 호응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