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복싱연맹, ‘회원자격 잠정 박탈’ 통보
-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이 국제복싱연맹(AIBA) 회원 자격을 잠정 박탈당했다.
AIBA는 13일 대한체육회 등에 우칭궈 AIBA 회장 명의 공문을 보내 “AIBA 집행위원회는 AIBA의 규정 17조(회원국 탈퇴 항목)에 따라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의 회원 자격을 잠정 박탈하겠다”고 통보했다.
또 “유재준 전 회장과 대한복싱연맹은 한국 복싱의 발전을 위해 새 회장과 집행부를 뽑으라는 AIBA와 대한체육회의 지시를 아직 따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AIBA는 11월 열리는 총회에서 이와 관련한 최종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지만 ‘잠정 박탈’도 회원 자격 박탈 효력은 갖는다. 이에 따라 복싱연맹은 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대한복싱연맹의 새 회장을 뽑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회장 선출 일정이 정해지면 AIBA의 이번 조치도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