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민주, 사학비리 척결 주장...사학비리 최다액수"한나라, 강성종 체포안 2일 처리예정
  • 한나라당은 2일 본회의를 열고 민주당 강성종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열린우리당이 사학법을 통과시킬 때 사학비리 척결을 주장했다"며 "신흥학원은 횡령액이 사학비리 중 최대 액수"라고 지적했다.

    또 "이 문제는 일반 국민들과 다르게 대우하면 공정한 사회가 아니다. 국회의원은 특권을 버려야 한다"면서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장관 내정자들이 자진 사퇴한 배경도 그런 것이다. 같은 잣대와 같은 맥락에서 이 문제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창조한국당과 미래희망연대가 공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의결하기로 한 강용석 의원에 대한 제명안에 대해선 "강 의원과 막역한 관계에 있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하루만 더 시간을 달라고 했다"며 "내일 오후 의총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강성종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에 앞서 의총을 열어 강용석 의원에 대한 제명안도 이날 처리할 예정이다.

    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처리되면 14대 국회에서 뇌물수수 혐의를 받았던 당시 박은태 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15년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