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는 1일 올해 국정감사를 내달 4일부터 23일까지 열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이군현,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회동을 통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당초 추석연휴 직후 국감을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10월3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를 감안해 일정이 조정됐다.

    내달 25일에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청취하고, 같은달 26~27일에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예정돼있다. 대정부 질문은 11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정치(1일)와 외교·통일·안보(2일), 경제(3~4일), 교육·사회·문화(5일)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여야는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12월 2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으나, 4대강 예산 등 여야간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는 안건이 많아 처리 시한을 지키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국회는 이날 정기국회를 열고 100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국회는 12월 9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