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에 기초수급자 250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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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1일 대북쌀지원 문제와 관련 "북한에 쌀을 보내기 전에 국내의 극빈자에게 먼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는 쌀을 북한에 원조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지금 한국 사회에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250만명 가량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들에게 지원하는데 필요한 쌀이 30만톤으로 1년에 약 6000억원 정도"라며 "이것은 복지비용이 아니라 최소한의 생존비용으로 지원해야하는 국가의 의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쌀이 매년 남아서 창고비용으로 660억원이 든다"며 "정부와 협의해서 북한에 쌀보내기 운동 이전에 한국 내에 어떻게 할 것인지를 돌아보는 게 순서"라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