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프로리그에서 공격수로 활약중인 박주영(25·AS모나코)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의 영입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첼시가 한국의 월드컵 스타 박주영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박주영의 대리인은 지난 15일 첼시와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의 프리미어리그 2010-2011 시즌 개막전이 열리기 전 카를로 안첼로티 첼시 감독과 구단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어 “첼시는 AS모나코가 제시한 800만 파운드 우리돈으로 약 147억원의 이적료를 내고 박주영을 영입할 지 앞으로 48시간 이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처럼 첼시가 박주영 영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까닭으로 더 선은 동아시아 시장 개척과 삼성과의 후원 연장을 꼽았다.

    더 선은 “첼시는 박주영 영입으로 동아시아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 첼시는 내년 여름 프리시즌 투어 때 태국 방콕에서 태국 올스타팀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인데, 이때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12-2013 시즌으로 종료되는 한국 기업 삼성과의 후원 연장 계약을 바라고 있는 점도 박주영 영입의 호재”라고 덧붙였다.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박주영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의 박주영 영입설을 끊임없이 보도됐으나 박주영 측은 구체적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고 이적설을 부인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