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무적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송승헌 ⓒ 박지현 기자 
    ▲ 영화 '무적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송승헌 ⓒ 박지현 기자 

    한류스타 송승헌이 최근 불거진 가수 손담비와의 열애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17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무적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송승헌은 “어제 오랜만에 운동을 하던 중 매니저에게 전화를 받았다”며 “손담비 씨와 스캔들이 났다고 들었을 때, 나의 첫 마디는 ‘와우’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송승헌은 “부산과 일본을 오가며 촬영을 마친 뒤, 한국에 온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다”며 “얼마 전에 한 일식당에 우연히 마주쳤을 뿐이다. 당시, 나는 손담비 씨를 봤지만, 그녀는 나를 보지도 못했을 것이다”라고 열애설을 공식 부인했다.

    송승헌은 이어 “대한민국 최고의 섹시 여가수와의 스캔들이 나쁘지 않다”며 “나도 사실이 아닌게 아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 영화 '무적자' 이영춘 役 송승헌 ⓒ 뉴데일리
    ▲ 영화 '무적자' 이영춘 役 송승헌 ⓒ 뉴데일리

    한편,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송승헌을 비롯해 송해성 감독,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등이 참석했다. 영화 '무적자'는 1986년 개봉해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오우삼 감독의 영화 '영웅본색'을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적으로 맞선 형제와 의리로 하나된 친구라는 상반된 관계가 주는 비극적 결말을 그려낸다.

    이번 영화에서 송승헌은 부드럽고 반듯한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남성적 카리스마를 내뿜는 ‘마초’로 변신해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송승헌은 영화 '무적자'에서 조직의 동료 혁(주진모)을 친형처럼 따르며 그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거는 무기밀매조직의 의리파 행동대장 이영춘으로 변신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파이란' 등을 통해 비극적 상황에 놓은 남녀 관계를 인간과 인간 사이를 점착하는 진한 페이소스로 그려낸 송해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무적자'는 오는 추석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