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광래호 출범 첫 경기를 앞두고 25명의 선수명단이 공개됐다.

  • ▲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은 5일 오전 9시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한축구협회(KFA)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나이지리아전에 나설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캡틴’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박주영(25. AS모나코), 이영표(33. 알 힐랄), 이정수(30. 알 사드), 기성용(21. 셀틱) 등 2010남아공월드컵 원정 16강을 일궈낸 선수들이 무난히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시즌 준비로 차출을 고사한 이청용(21. 볼턴)과 차두리(30. 셀틱)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눈에 띄는 점은 새 얼굴이 대거 합류한 것이다. 백지훈(수원), 최효진(서울) 등이 모처럼 대표팀에 합류, 김영권(FC도쿄), 윤빛가람(경남), 지동원(전남) 등이 새롭게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들은 지난해 열렸던 20세 이하 월드컵 8강의 주역으로, 조광래 감독의 세대교체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조광래 감독은 "새로운 출발은 변화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가깝게는 아시안컵, 멀게는 브라질월드컵까지 바라보고 남아공에 출전했던 선수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 위주로 선발했다"면서 "나이 어린 선수들이 많이 포함돼 경쟁이 될 것이다. 기존 선수들 중 이번에 제외된 선수들은 이미 검증돼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 친선경기 참가 축구대표팀 명단(25명)

    ▲GK=이운재(37. 수원), 정성룡(25. 성남), 김영광(27. 울산)
    ▲DF=조용형(27. 제주), 곽태휘(29. 교토), 이정수(30. 알 사드), 김영권(30. 도쿄), 홍정호(21. 제주), 황재원(29. 수원), 이영표(33. 알 힐랄), 최효진(27. 서울), 김민우(20. 사간도스), 박주호(23. 주빌로이와타)
    ▲MF=기성용(21. 셀틱), 백지훈(25. 수원), 김재성(27. 포항), 김보경(21. 오이타),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윤빛가람(20. 경남), 조영철(21. 알비렉스나카다)
    ▲FW=이근호(25. 감바오사카), 이승렬(21. 서울), 박주영(25. 모나코), 염기훈(27. 수원), 지동원(19. 전남)